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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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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eomju-HaedongKumdo 2022. 1. 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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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부드럽게 기름칠하는 피그말리온 효과

"영욱아! 너, 그 그림 정말 잘 그렸구나~!"

"정말이에요? 선생님"

"그럼, 정말이지! 선생님이 거짓말하는 거 봤니?"

"히히..."

"구도가 아주 잘 잡혔고, 채색도 좋고..."

"구도요? 저는 그런 거... 잘 모르는데요..."

"너는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모양이구나!"

아이나 어른이나 누군든지 사람은 칭찬받고 싶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큰 일을 잘했을 때는 크게 칭찬을 듣고 싶어하고, 작은 일에 대해서도 자신의 수고와 노력을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된 생각이다. 칭찬의 목적은 칭찬을 듣는 사람이 그 칭찬으로 인하여 용기를 얻고 서로의 관계가 좋아지며 칭찬을 듣는 사람의 사고와 행동변화를 일으키도록 강화하는 것이다. 칭찬의 효과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 이는 칭찬을 듣는 상대방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뿐만이 아니라 칭찬을 하는 사람도 역시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칭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통찰력을 가지고 상대방의 긍정적인 면을 애써 유심히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긍정의 발굴"이라고 한다. 칭찬은 다른 사람의 잘한 것, 훌륭한 것, 긍정적인 것, 멋있는 것 등을 발견하고 그것을 기억해 두었다가 상대방에게 고백적으로 말해 주는 것으로써 이는 인간관계를 매우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칭찬은 마치 기계와 기계 사이가 뻑뻑할 때, 기름칠하는 것과 같아서 서로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칭찬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

칭찬받은 사람들은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에 대하여 강한 호감, 친밀감을 갖게 되며 칭찬하는 사람으로 인해 자존감이 고양된다. 또한 칭찬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호감 대상이 됨으로써 행복을 느끼게 된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칭찬을 듣고 싶어하기 대문에 칭찬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격려, 변화시키는 것임에 틀림없다. 칭찬은 단순히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것을 넘어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심리학에서는 칭찬의 효과를 피그말리온(Pygmalion)이라는 조각가의 이름을 따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한다.

이 용어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되었다.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어느날 사랑하는 여성에게 실연을 당한 후, 여성들을 혐오하여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던 사람이다. 여성 혐오증자인 그는 어느날 상아(코끼리 뼈)로 여인상 하나를 조각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그는 자기가 만든 조각품에 반하여 상아 덩어리에 불과한 그 여인 조각상을 안아보기도 하고 입맞춤도 하고 귀엽다고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또한 그 작품에 갖가지 장식을 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피그말리온은 누워있는 상아 조각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쓰다듬고 볼을 비벼 체온은 느끼게 했다. 그 순간 상아 여인의 몸에 생기가 돌면서 마침내 상아 여인은 사람이 되어 피그말리온의 아내로 살았다는 전설이다. 이처럼 "피그말리온 효과"는 칭찬을 통해 사람이 바뀐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칭찬을 좋은 효과가 있는데도 사람들은 칭찬을 잘할 줄 모르거나 이것에 인색한데, 그 이유는 의미 있는 다른 사람, 즉 부모나 선생님 등으로부터 충분한 칭찬을 받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칭찬을 흡족히 받아 본 사람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다. 혹시 자신이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충분한 칭찬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을지라도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지금부터 칭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칭찬으로 풍성한 가정이 되어야 한다.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부모가 자식을 또한 자식이 부모를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다. 칭찬을 들은 사람은 그 칭찬으로 인해 용기를 얻고, 격려 받음으로써 사고와 행동변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서로 관계가 좋아진다. 칭찬은 받는 사람 쪽보다도 칭찬하는 사람의 변화가 우선 경험된다. 사람은 스스로 마음 쓰는 쪽으로 발달하게 되기 때문이다.

출처 : 알기쉬운 생활속의 심리 (전요섭,황미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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